홍미영 부평구청장, 청천1동 햇살공부방서 1박 2일 구민행정 진행
김민규 | 기사입력 2015-11-26 11:19:19

[타임뉴스=김민규]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24일부터 25일까지 청천1동 햇살공부방을 찾아 ‘주민과의 대화’를 한 뒤 민원 현장을 확인하고 현지에서 잠을 자는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1박 2일 구민행정’을 이어 나갔다.

이날 행사에는 뉴스테이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청천1동 주민의 민원을 해소시키기 위해 도시관리국장과 도시재생과장 등이 배석, 궁금증을 풀어줬다.

청천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재개발 지연에 따른 빈집 발생과 쓰레기 무단 배출 문제, 주차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일부 주민들은 뫼골공원이 무단경작 및 쓰레기 투기로 쾌적한 공간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쉼터가 노숙인이나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미영 구청장 등은 “화단 정비와 꽃 심기 등을 통해 무단 경작을 줄이고, 보안등과 운동 기구 설치 등을 통해 범죄 우려를 해소 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사인 우리동네 희망마을 이성수(53) 대표는 “봉천동, 송림동 등 재개발 지역에서만 살아와 과거에 대한 기억을 살릴 곳이 없다"며 “부평역사박물관 등이 나서 머지않아 개발될 청천1동의 과거 기억을 보존시키고 궁극적으로 책자 등을 만들어 청천동을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왔을 때 기억도 재생시켜 주자"고 제안,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숙박행정에서는 “관에서 재개발지역 주민의 토지를 빼앗아 공공시설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재개발조합 관계자의 볼멘소리에 담당과장이 “공공시설물은 기본 사항으로 그 부분은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즉답, 오해를 푸는 등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중국 출신 다문화가정 주부 구 모씨는 “청천동에 외국인들이 많이 살아 쓰레기 무단 투기가 발행한다"는 지적에 “중국에서는 쓰레기봉투를 따로 살 일이 없어 한국 생활초기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주변 외국인에게 쓰레기 처리 방법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쓰레기 분리수거가 안 되는 이유가 주민들의 의식이 낮아서가 아니라 분리 배출된 봉투에 누군가 손을 대기 때문이라며 차라리 파지 등을 줍는 어르신들께 쓰레기봉투를 제공하고 뒷수습을 잘하게 당부하면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가 상당히 해결될 것이란 묘안도 나왔다.

홍미영 구청장은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현장 방문에서 “청천동에서 여성이 편안한 500백보 사업이 가장 빨리 진행돼 이제 인천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애프터서비스(A/S) 차원에서 현장을 확인,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대책을 세울 것"을 동행한 자치행정과장과 청천1동장에게 지시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