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남 최초로 근대건조물 지정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8 16:14:50
【창원 = 타임뉴스 편집부】창원시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등록문화재로 등록이 되지 않아 보전·관리가 어려운 근대문화유산을 관리하기 위해 경남 최초로 ‘근대건조물’ 4곳과 ‘근대건조물 특화거리’ 1곳을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근대건조물’은 19세기 개항기부터 본격적인 산업화시대로 접어든 1960년대 이전 시기에 건립된 역사적·건축적·산업적 또는 예술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지칭한다.

창원시는 그동안 근대 도시형성기의 역사적 자산인 근대건조물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13년 1월 9일 “창원시 근대건조물 보전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경남 최초이자 유일하게 제정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지난 2014년 3월 ‘근대건조물 보전·활용계획’을 수립해 91개소에 관한 자료를 목록화하여 A~C등급으로 분류했으며, 대학교수, 민간전문가, 시의원 등 15명으로 근대건조물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근대건조물 심의위원회는 A등급으로 조사된 18개소 중 ‘에코뮤지엄시티 진해’사업과 연계된 8개소에 대해 직접 현장조사 및 심의를 한 결과, ▲‘충무공 이순신 동상’ ▲‘백범 김구선생 친필 시비’ ▲‘진해탑’ ▲‘흑백다방’ 등 4곳을 근대건조물로 지정했으며, 이들 자원을 연계하는 거리를 ‘특화거리’로 지정했다. 다만 소유자가 지정을 거부하는 등의 사유로 3곳은 지정을 보류했고, 진해 여좌천 축대는 토목전문가의 고증을 받은 후 지정을 검토하도록 결정했다.

이번 창원시의 ‘근대건조물 지정’은 경남도 내 지자체 중에서 최초이며, 또한 근대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첫걸음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게 됐다. 더불어 2016년부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

창원시는 향후 국비 지원인 ‘에코뮤지엄시티 진해’ 사업과 연계해 ‘진해탑’은 리모델링하여 제황산 공원을 탐방객이 머물고 싶은 휴식공간으로, ‘흑백다방’은 시민문화공간으로 각각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또 역사적 가치가 높고 활용 가능성을 지니는 1952년 전국 최초로 제작된 ‘충무공 이순신 동상’과 ‘김구선생 친필 시비’는 ‘등록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근대건조물의 보전과 다양한 활용을 통해 도시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관광자원화 하여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근대건조물이 전통과 현재를 잇는 가교로 경관적, 문화적, 관광적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홍보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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