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면 공무원 독거노인 청소봉사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7 09:08:10
【함양 = 타임뉴스 편집부】함양군 유림면 공무원자원봉사단이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유림면은 지난 16일 오전 자체적으로 결성된 ‘유림면 공무원 자원봉사단’을 통해 홀로 사는 정모(유림면 화촌리)어르신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유림면 공무원 자원봉사단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윤호 면장을 비롯해 직원 11명과 자원봉사단체 등 20여명이 참여해 집안 팎의 낡은 생활용품을 제거하고 폐가전제품을 손보는 등 오랜만에 고향집에 들른 자식처럼 평소 손이 가기 어려운 부분들을 꼼꼼히 청소했다.

이번 봉사활동 대상자는 수십 년을 홀로 생활해 온 어르신으로 심신장애로 집안을 제대로 치울 수가 없는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해 대상자로 선정됐다.

정모 어르신은 “처음에 내 집에 와서 치워준다고 했을 때는 공연히 거부감이 들었는데, 이렇게 말끔하게 치워진 집을 보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유림면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활짝 웃었다.

박윤호 면장 등 이번 봉사 참가자들은 “과정은 힘들지만 말끔히 정돈된 환경을 제공 받은 어르신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흘린 땀의 가치를 알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며 “매월 정기적 모임을 통해 단순 노력봉사 뿐만이 아닌 재능 나눔과 취약 계층,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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