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근무지인 김천소방서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승근 | 기사입력 2015-11-13 16:36:35


김천소방서 김영일 소방사
[김천=이승근] 가을이 완연한 10월 중순경 경북소방학교를 졸업하고 며칠간 짧은 휴식 후 10월 20일에 경북도청에서 임명장을 수여받고 첫 근무지인 김천소방서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함께 온 동기생들은 4명으로 서장님께 신고 후 신임소방관으로서의 책임감 등의 조언과 격려의 말씀을 듣고 지좌 119안전센터에 3팀으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신입 소방공무원으로 발령 당일에 야간근무를 임하면서 이제는 학교에서의 교육생이 아닌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이라는 생각에 가슴에서 요동치는 심장과 몸에는 긴장감에 머리끝이 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야근을 하면서 업무를 배우려고 노력하였지만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꼈고, 역시나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곁에 있으니, 제 자신이 갓 부화한 병아리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발령 첫날 임한 야간근무는 다행이도 큰 사건은 없었지만, 퇴근 전 회의를 통해 밤사이 안전하게 지역사회를 지킬 수 있었다는 것에 뿌듯함과 함께 얼굴에는 웃음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첫 화재 출동을 하면서 들었던 생소한 출동알람과 함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에 속으로 탄성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베테랑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화재는 주택에 위치한 외부의 창고 겸 화장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큰 불은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선배님들의 업무를 보조하면서 맡은 관창보조로의 역할을 통해 불이 난 지점을 확인하고 주수하는 선배의 모습과 화점을 꼼꼼히 점검하고 완전진화를 한 후 장비점검 후 귀소를 하면서 느낀 것은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지만, 다행이도 인명피해가 없었음에 감사하였습니다. 

많지 않은 출동을 통해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에 임하면서 앞으로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하면서 느꼈던 것을 떠올리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항상 국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일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천소방서 김영일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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