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 추진
박한 | 기사입력 2015-11-10 08:05:42
【하동 = 박한】섬진강 하구에 60·70년대 옛 포구와 재첩거리 등을 복원해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활용하는 고향포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하동군은 하동읍 상저구마을과 하저구마을을 잇는 섬진강 하구 1.2㎞에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옛 전통 풍류공간으로 재현하는 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10일 오후 3시 상저구마을 회관에서 조문환 경제수산과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상·하저구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포구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조문환 과장은 이 자리에서 고향포구 조성 계획에 따른 취지와 개발 방향, 향후 행정절차, 사업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은 국·도비, 군비 등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960∼70년대 옛 고향포구를 복원해 역사와 문화,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재현하고자 내년부터 4개년 계속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은 이곳 섬진강변에 고향포구 복원과 함께 상∼하저구마을 1.2㎞에 섬진강 명물 재첩과 떡방앗간, 두부공장, 양조장 등이 들어서는 60·70년대 재첩 테마거리로 조성하고, 도로변 주택 벽면에는 스토리가 있는 벽화를 그려 경관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테마거리에는 섬진강과 포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 포인트를 설치하고, 재첩선별작업장, 전통재첩 끓이기 등을 할 수 있는 재첩 체험시설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하저구마을과 기존의 재첩특화마을을 연계하는 산책로와 탐방로를 조성하고 재첩모양의 캐릭터와 재첩 모형도 설치할 계획이다.

그밖에 섬진강의 재첩 생태계 모니터링 및 생산성 향상 방안 연구와 상저구마을 앞 모래톱 정비 등을 통해 섬진강 하구의 재첩 서식지도 확대 복원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주민설명회에 이어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 뒤 같은 해 연말까지 해양수산사업 신청 승인과 사업대상 부지 확보를 마무리하고 2017년 1월 착공과 함께 2019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포구 복원사업이 추진되면 잠재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마을경관 정비를 통해 주민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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