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은 경남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등산애호가들이 찾는 명소이기 때문에 이곳 장터 개설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함양홍보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함양군은 6일부터 22일까지 매주 금·토·일 사흘간, 총 9일 동안 마천면 금계마을에서 ‘지리산둘레길에서 놀다가게’ 직거래장터 프리마켓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얼굴 있는 이 장터는 지난달 24~25일 지리산골돼지감자&흑돼지축제장을 찾은 지리산둘레길 등산객 및 관광객들이 장터개설을 희망함에 따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 마련됐다.
그동안 지리산둘레길을 찾은 등산객들은 등산전후 먹을거리를 사먹거나 함양의 청정농특산물을 살 곳이 없어 주민들에게 장터개설을 꾸준히 희망해왔고, 이에 주민들이 공동체를 꾸려 가을시즌을 겨냥해 개설했다.
금계마을회(더불어자람교육체험 협동조합)가 주관하는 이 장터에 참가하는 업체는 10여 곳으로 지리산청정고장에서 생산된 사과·오미자 등 신선한 과일과 옻간장·옻된장, 각종 건나물 및 가공품 등 70여 품목을 판매한다.
판매장 주변에는 당연히 지리산자락 게르마늄 성분 풍부한 먹거리장터로 등산객 발길을 붙들고, 한켠에서는 솜씨좋은 마을주민과 재능기부자까지 참여해 수공예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금계마을회 관계자는 “지난 축제 때 찾은 7000여명의 관광객중 상당수가 둘레길 등산객이었고, 이들이 먹고 사간 농산물이 큰 규모였기 때문에 이번 장터를 개설하게 됐다”며 “마천면민의 또 다른 소득원이자, 함양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