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뮤지컬로 청소년 자살예방 교육 실시
김성호 | 기사입력 2015-10-27 12:55:49
【울산 = 김성호】북구는 최근 청소년 자살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살예방 뮤지컬 관람을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호계중‧고 등 북구지역 10개교 중고등학생 1,600명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자살예방뮤지컬 '메리골드' 관람을 실시했다.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생명사랑 시범학교에 한정돼 실시하던 서비스였으나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 전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뮤지컬을 통한 자살예방교육은 지루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교실에서 이뤄지는 이론식 교육보다 생명에 대한 인식개선에 효과적이다.

이번에 상연된 극단 '비유'의 '메리골드'는 '반드시 찾아올 행복'이란 뜻으로 '자살'에 관계된 5가지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식 뮤지컬이다. 무거운 주제를 가벼운 웃음으로 승화시켜 존재이유, 삶의 가치,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 등을 잘 전달해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27일 뮤지컬 관람 후 모 학생은 "뮤지컬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생명의 소중함,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 시간 이었다"며, "지금도 힘든 상황에 처한 친구들이 있을 텐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잘 이겨내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구는 이번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북구는 연암중, 울산에너지고, 울산외국어고 등 3개 학교를 생명존중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2013년부터 생명사랑 캠페인, 문화공연 등 다양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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