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읍면 1축제 성과좋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16 08:50:33
【함양 = 타임뉴스 편집부】날로 고령화하는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고 도농교류의 장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한 ‘함양군 1읍면 1축제’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함양군에 따르면 현재 군에는 대표축제인 산삼축제와 물레방아골축제 제외 총 11개 읍면단위축제가 있으며, 백전오미자축제 등 대부분의 축제예산이 1000만원대여서 ‘적은 예산으로 알찬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인 변별력 없는 지역축제가 난립해 있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과 비교해 보면 함양군의 1읍면 1축제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농촌활력 증대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축제별로 살펴보면, 올해로 4회를 맞은 여주문화축제(8.1~5)는 5일간 열리는 축제임에도 1800여만 원의 예산으로 가장 성공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줄었다고는 하나 1만 2500여명의 관광객 몰이를 통해 여주제품판매와 먹거리장터 운영 등으로 1억 5000만원의 큰 성과를 올렸다.

2회째 열린 백전면 오미자축제(9.12~13)도 함양대표 농식품 알리기와 농가소득이라는 일석이조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예산은 1500만원에 불과하지만, 축제를 통해 350농가가 130ha에서 생산한 350톤의 지리산 청정 오미자를 선보여 소비자 호응도가 매우 높다. 축제기간 판매액만 1억 원에 달하고, 축제가 끝난 뒤에도 인지도 효과가 이어져 총 8억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2회 축제 때 4000명이 찾았다.

최근 첫 축제로 5000여명의 많은 관광객이 찾은 하미앙산머루와인축제(10.9~10)는 1200만원 예산만 들였으나 74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으며, 역시 올해 처음 개최한 대로장수마을호박축제(9.5~6)도 2000여명이 찾아 2000여만원의 마을소득을 올렸다.

또한, 지리산청정 산나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화장산산나물축제(5.9~10)도 1200만원 예산에 1500명 방문해 마을주민들이 손수 캐고 다듬은 산나물이 일찌감치 동이 나는 인기를 누렸다. 농가소득은 2400여만원에 달한다.

대봉산산약초축제(5.2~3)도 1200만원예산 2000명 방문 1700만원매출로 비슷한 성과를 거둬, 작은 마을을 찾아 싼 가격에 질 좋은 산나물을 사고 시골정취를 맛보며 추억을 남기려는 도시민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개평마을한옥축제(6.6~7)도 1200만원 예산에 2000명이 찾고 15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같은 예산을 들인 송전산골마을축제(10.10)는 하루행사인데도 1500명이 찾고 1800여만원의 소득효과를 거뒀으며, 선비문화축제(10.3~4)도 1200만원 예산 2000명 방문 1800여만원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과 꽃피는 시기 축제를 여는 수동사과꽃축제(4.25~26일)는 예산(3500만원)에 비해 축제시기의 수익(2400만원)은 적지만, 축제 때 찾아온 5000여명의 입소문을 타고 함양사과의 대외인지도를 높여 전체적인 사과판매실적 향상에 효과가 컸다.

군관계자는 “올해 마천 돼지감자 돼지축제(10.24~25)를 제외한 10개 읍면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자부한다”며 “적은 예산도 아까워 시골농촌마을을 방치하면 더 쇠퇴하고 고령화된 노인은 삶터를 가꿀 수 없게 된다. 미비점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보완해 함양만의 색깔있는 마을 축제로 거듭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전 오미자 축제 자료사
여주축제 자료사진
하미앙와인축제 자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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