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누나별 북 콘서트’ 개최
김성호 | 기사입력 2015-10-15 13:43:22
【울산 = 김성호】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이 ‘2015 누나별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설, 연극의 날개를 달다〉 주제로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영수문학관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펼치는 ‘2015 누나별 북 콘서트’는 울산시립무용단 국악실내악단의 흥겨운 소리마당과 신명나는 연주 그리고 울주경찰서 이상현 여성청소년과장의 바이올린 독주로 막이 오른다.

이어 한국적 몸짓의 대가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유진규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가 〈나비〉 〈가면 만드는 사람〉 〈벽〉 〈있다, 없다〉를 몸짓말로 연출한다.

유진규(63) 마임배우는 1971년 전위극단 에저또에 입단해 ‘첫 야행’이라는 작품으로 마임에 입문한 뒤 44년째 변함없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인간의 본질과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적 정서가 담긴 마임으로 풀어낸 대표작 ‘빈손’은 2000년 프랑스 미모스마임축제를 비롯해 세계적인 마임축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유진규의 무언극에 이어 ‘연극으로 읽는 소설 「요람기」와 「화산댁이」’를 극단 푸른가시 단원들의 연기로 무대에 올린다.

중견배우 황병윤(돌내영감)을 비롯해 황성호 이동명 김새봄 김성혁 최지영 김규리 윤미순이 열연한다.

특히 유치원생인 심현보와 채윤지 어린이가 함께 출연해 극적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가을 햇살보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가을 정취에 흠씬 취할 수 있는 차 시음 행사와 ‘손편지, 잊고 있던 나만의 글씨와 만나는 시간’주제의 엽서 쓰기 행사도 진행한다.

저마다의 마음을 수놓은 엽서는 부스 한쪽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우체국을 통해 직접 배달도 해준다.

오영수문학관 이연옥 관장은 “울산 최초의 문학관인 오영수문학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소설, 연극의 날개를 달다’ 주제로 누나별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며 “문자가 말의 옷을 입고 배우들의 몸짓이 곁들여진 연극을 통해 오영수 선생의 문학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1세대 마임배우인 유진규 선생의 격조 높은 마임 무대를 실내가 아닌 야외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인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1월 21일 문을 연 오영수문학관은 ‘작가 오영수가 들려주는 귀거래사’ 주제의 개관 1주년 특별전을 비롯해 ‘오영수 36주기 추모제’ ‘경계를 넘어-낭송과 낭독 사이’ 주제 인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명품 울주와 품격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1 마임배우 유진규
사진4 마임배우 유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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