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무원‘알프스 하동 알기’열공
박한 | 기사입력 2015-10-14 08:24:47
【하동 = 박한】하동군 새내기 공무원들이 부서 배치에 앞서 행정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군정철학을 이해하는 알프스 하동 배우기에 열심이다.

하동군은 지난 12일 신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34명(남자 13명·여자 21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신규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공무원 교육은 임용과 함께 실과소 및 읍면에 배치한 후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와 군정철학, 실무능력, 현장견학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업무를 파악한 뒤 발령키로 한 것이 특징.

이에 따라 군은 임용 첫날 민선6기 군정철학을 이해하는 윤상기 군수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일주일간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윤 군수는 신규 공무원과의 대화에서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실현을 위해 새내기 공무원으로서 가져야할 기본적인 자세를 설명했다.

그는 100년 미래의 비전을 실현하는 밑바탕은 현장중심·실천중심·사람중심의 마하행정에 있음을 강조했다.

마하(Mach)는 제트기가 마하의 속도를 내기 위해 단순히 엔진 출력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엔진의 원리·설계·소재 등 모든 것을 바꿔야 가능한 것처럼 마하행정 역시 단순한 속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계극복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행정 관행이나 체질 등을 과감히 탈피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무한한 상상력과 행동으로 실천하고 공직자가 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9급 공무원에서 출발해 과장, 국장, 부시장에 이르기까지 39년간의 공직생활을 하자 없이 하게 된 것은 성실과 청렴, 열정이 비결이었다며 공직에 대한 열정을 갖고 늘 근면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군수와의 대화에 이어 행정시스템인 새올과 온나라, 재정시스템의 운영방법 등에 대한 실무교육을 받고, 주요부서 실과소장으로부터 해당 부서별 조직 및 주요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공무원으로서의 청렴자세와 대민원 친절 및 전화응대 요령, 민원처리 절차 등에 대한 실무·교양 교육과 함께 김재권 행정과장으로부터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에 대한 특강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갈사만 산단, 생활폐기물처리장, 지리산생태과학관,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등 관내 주요시설과 현장을 견학하고, 어르신들의 생활시설인 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도 펼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 시배지 화개면 야생차밭과 천년고찰 쌍계사와 칠불사,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구재봉 자연휴양림, 청학동 삼성궁, 화개장터, 지리산 10경 불일폭포 등 알프스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본다.

새내기 강민아(행정9) 씨는 “알프스 하동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았지만 군정철학과 실무교육을 받다보니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하동 100년 미래 건설에 일조하고 공직자로서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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