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한 달 된 새내기 실습생 순경, 미귀가자 70대 노인 수색 구조
이승근 | 기사입력 2015-10-08 18:18:13
[구미=이승근] 산에 나무를 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탈진 및 저체온증으로 쓰러진 70대 노인 A씨가 경찰의 현명한 판단력과 미약한 신음소리마저 놓치지 않는 면밀한 수색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7일00시20분경 구미경찰서 신평파출소(소장 한상욱)로 다급하게 A씨의 아들이 찾아와 “퇴근해서 집에 와 보니 아버지가 안계셔 주변을 찾아봐도 없고 휴대폰도 받지 않는다"는 신고였다.

가족들에 의하면 A씨는 최근 암치료를 받고 있어 병약한 몸으로 보행마저 어려워 쌀쌀한 새벽 날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생명까지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이문희(27)순경은 A씨가 병약한 몸으로 보행도 어렵고 휴대전화도 받지 않은 점에 착안, 인적이 드문 곳에서 탈진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곧바로 인근 학교 및 야산 수색에 나섰다.

이 순경은 출동 2시간여 만인 7일 새벽 2시경 근처 초등학교 화단 수풀 속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저체온증 및 병약한 몸으로 인해 탈진한 상태였다. 조금만 더 늦게 발견했더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던 상황으로 A씨는 ‘나무를 하러갔다가 정신을 잃었다’면서 집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으나 경찰은 119출동 요청하여 응급진료토록 조치하므로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순간이었다.

전입 한 달 된 새내기 실습생 경찰인 이문희 순경은 “신고를 받았을 당시 무엇보다 A씨를 빨리 찾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A씨를 무사히 발견하여 다행이고, 경찰로서의 역할을 다 한 것 같아 무척 보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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