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은 이렇게 하자.
이승근 | 기사입력 2015-10-08 18:13:13
[김천=이승근] 김천소방서 구세빈 소방교
가을은 자연의 오색찬란한 색들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나뭇잎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을기운을 마시기 위해 산행을 서두르다보면 안전사고가 발생 할 수도 있으니 다음과 같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나. 치밀한 계획을 세워라.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해가 짧아졌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하고 평소 다니는 시간대에 맞춰 소요시간을 예상하고 등산을 하면 갑작스럽게 밤하늘을 보게 되고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간계획을 짜야한다. 또한 어떤 형태의 산행이건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이 바로 기상이다. 특히 산에서의 가을은 변덕스러운 계절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둘. 완벽한 장비를 갖춰라.

가을철 산속의 날씨는 도심과는 달리 많은 위험을 지니고 있다. 한낮과 저녁의 기온차가 10℃ 이상일 때도 있으며, 고산 지대의 밤은 어는점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므로 보온에 필요한 의류와 방풍복·방수복·스패츠·장갑·발라클라바·배낭 커버·크램폰 등을 챙겨야 한다.

셋. 비상식량을 꼭 지참해라.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비상식량이다. 칼로리가 높고 무게가 덜 나가는 인스턴트식품이 적합하며 간식으로는 초콜릿, 건포도, 곶감, 사탕, 과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넷. 사람들과 같이 동행해라.

원칙적으로 혼자 산을 올라가서는 안 된다. 최소 3명이상 같이 가고 경험이 많은 사람과 동행해야 안전하다.

다섯. 사고에 대비해라.

길을 잃었을 경우 그 자리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길을 찾아 헤매다가 체력을 소모해 더 큰 위험에 빠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사람이 다녔던 길은 낙엽으로 덮여있어도 윤곽이 드러나 있다는 것과 동물의 발자국이 있다면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큰 길과 만날 수 있다는 기초지식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으로 위해 김천소방서에서는 가을철 9~10월 동안 주말 및 공휴일에 황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소방대원 2명과 의용소방대원 2명이 고정배치되어 현장응급처치 및 산불예방, 안전산행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상의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가을의 신선한 향기를 마시며 즐거운 산행을 누리시길 바란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