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행자부 장관 강화군 가뭄 현장 방문
참석 주민 “내년 영농을 위해 임시로 한강물 끌어오는 임시관로 사업 지원 절실"
[타임뉴스=김민규]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5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강화군 가뭄 현장인 내가면 고려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주민의 고충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이상복 강화군수, 안상수 지역 국회의원, 유호룡 강화군의회 의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내가면 고려저수지 현장에서 강화군 김순호 부군수가 가뭄이 극심했던 올해 가뭄극복 현황과 향후 가뭄극복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서 내가면사무소에서 주민간담회를 통해 가뭄으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올해 봄 가뭄으로 이미 농사에 큰 곤란을 겪었는데 내년에는 더 큰 문제가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거기에다가 식수난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내년 영농을 위해 임시로 한강물 끌어오는 임시관로 사업 지원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화지역은 금년도 강우량은 432mm로 평년의 35%도 안 되는 양이다. 그나마 그 동안 확보했던 물은 올해 영농에 거의 사용되어 군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10% 미만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실정이다.
정종섭 장관은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자원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행자부는 가뭄을 대비하고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군수는 근본적인 가뭄 대책을 위해 정부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강물을 끌어오는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내년도에 조기 착공하기 위해 6억원을 들여 사업대상지 기본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선 내년도 영농을 위해 임시로 한강물을 끌어오는 임시관로 사업 방안도 병행하여 추진해 11월부터 물을 끌어와 저수율을 높여야 한다며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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