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건강검진은 ‘2015 지역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자체적인 건강검진제도를 운영하는 대기업과 달리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북구북구노사민정협의회는 국비포함 1,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 검진은 5일 지식산업센터를 시작으로 총 12회에 걸쳐 2,000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보건소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15명이 투입돼 체혈을 통한 혈압‧혈당측정, 체성분 검사, 미각테스트 등 건강검진과 건강생활 정도, 만성질환, 천식‧결핵‧감염병 예방 등에 관한 개별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점심시간을 이용해 금연, 절주, 영양, 운동, 구강 등 건강생활실천에 관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북구는 일회성 검진으로 끝내지 않고 검진 결과 근골격계 질환 또는 만성질환 위험이 높은 근로자에 대해서는 정밀검진을 유도하고 사후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또, 오는 11월 올해 실시한 근로자 건강지원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자 건강원 확대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편, 북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평화와건강을위한의사모임 등 울산 시민단체들과 '북구지역 노동자건강지원 사업단'을 꾸리고 북구보건소와 울산근로자건강센터, 울산세민병원과 협력체계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미 상반기에 현대하이스코(주)와 덕양산업(주) 근로자 1,5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북구 관계자는 “근로자 건강권지원사업은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근무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노동생산성 향상, 근로자들의 이탈방지 등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