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김응택기자]지난 19일 부천시 원미구가 개최한 9월 청소년 어울마당이 중동 소재 안중근 공원 열린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원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등 8개팀이 참가하여 열띤 공연을 펼친 어울마당에는 시민․학생 등 500여명의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청소년 어울마당은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치고 공부 스트레스를 날려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소통과 만남의 장을 만들어왔다.

아울러 청소년 어울마당은 관내 중․고 학생 동아리팀들이 참가하여 진행부터 연출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데 의미가 크며, 해를 거듭할수록 각 학교 동아리팀들의 참여도 및 공연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원미구 경영인협의회에서 문화상품권과 생수를 지원해 주어 공연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중원고등학교 박혜승 지도교사는 “참가한 학생들이 무대위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다른팀이 공연할때는 같이 환호하고 박수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며 “공연을 하고 싶어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청소년 어울마당은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같다. 이런 무대를 준비하고 기회를 주신 원미구청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미구 관계자는 다음 청소년 어울마당은 10월과 11월 넷째 주 토요일 안중근공원에서 개최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 어울마당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나 청소년 동아리팀은 원미구청 문화공보팀(☎032-625-5022)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