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을 위한 새로운 기부 캠페인 아트레인(ARTrain) 공식 선포
김민규 | 기사입력 2015-09-17 16:55:09

지역 문화예술의 자생과 창작 지원을 위한 모금사업 로드맵 발표

[타임뉴스=김민규]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은 9월 17일 오후 5시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에서 인천 문화예술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아트레인(ARTrain) 선포식’을 개최했다.

 ‘아트레인’이란 예술의 Art와 열차의 Train을 조합한 브랜드명이다. 개항의 철길 위에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새로운 길을 열고 기부자와 기부처를 열차의 차량처럼 연결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자리에는 박영복 정무특별보좌관, 인천의 언론사 대표 등을 비롯한 지역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천문화재단의 지역문화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후지필름, NH농협본부 인천지점의 기부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의 미래 주역인 인천예술고등학교 음악부 학생들이 공연을 선보여 본 행사를 빛내주었다.

현재 문화예술계 재정 환경은 녹록치 않다. 문예진흥기금의 고갈, 인천광역시 재정위기에 따른 지원 예산 감소 추세, 금리 인하와 출연금 축소로 인한 인천문화재단 자체 예산의 감소 등 전방위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부문화의 현황은 주로 종교, 자선, 개인기부가 중심이며, 미국에 비해 문화예술, 공공, 교육 영역의 기부는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나 복지 중심의 기부문화 속에서 문화예술의 후원과 지지는 다각적 협력을 통해서 시작해야 하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부문화의 현실 속에서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분야 기부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앞장서고, 이에 동참하는 많은 협력기관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의 비옥한 토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모금사업의 시작에 앞서 이날 발표한 로드맵은 2018년까지 ‘아트레인’이라는 캠페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지정기부, 협력사업 등을 통한 단계별 목표와 세부 실행 과정을 담고 있다. 

모금인프라 확보와 개인기부자 개발을 위한 구축 단계(2014~15), 인천형 협력사업과 기업기부자 개발을 위한 활성화 단계(2016~17), 예술기부의 활성화를 통해 기업사회공헌 및 개인기부문화 정착, 인천시 모금공동체 발족을 목표로 하는 성숙(~2018) 단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1단계: 구축(2014-2015)
2단계: 활성화(2016-2017)
3단계: 성숙(2018-)
모금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확대
예술기부 활성화
•모금기관으로서 인지도 제고
•기부시스템 구축 및 운영
•협력 네트워킹 구축
•잠재기부자 접촉 및 관계형성
•개인기부자 중점 개발
•인천문화재단 기부공감대 확산
•기부자와 참여자 확대
•개인 계획기부 프로그램 도입
•기업기부자 중점 개발
•재능기부 연계 서비스 제공
•예술모금기관으로 브랜드 확립
•기업사회공헌 및 개인기부 정착
•모금을 통한 재단예산 확충
•인천시 기부공동체 발족


기부 캠페인 ‘아트레인’은 개인후원자 그룹인 ‘아트레인 멤버십’과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아트레인 후원의 집’으로 구성된다. 후원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시민문화, 예술창작, 문화복지, 문화예술교육 등의 사업을 위해 쓰이며 기존 정기 공모지원사업이 포괄하지 못했던 지역의 문화예술 수요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외 기업과 연계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Community Impact)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문화예술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번 선포식에서 인천문화재단은 ‘아트레인’캠페인에 동참하는 100인의 후원자를 발표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을 지지하고 아트레인의 뜻에 동참하는 후원의 집, 지역 내외 협력기관을 공개함으로써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인천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문화예술 모금 캠페인 ‘아트레인’은 “개항의 철길 위에 아트레인이 달려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아트레인의 탑승자인 후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법」에 의거한 지정기부금단체로 개인 및 법인 기부자에게 기부금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기반으로 후원금의 집행과 접수의 창구가 필요한 예술인, 단체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모금사업에는 인천문화재단의 실험적 시도로 주목을 받았던 크라우드 펀딩 <소금꽃>의 2015년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온라인 펀딩사이트 ‘텀블벅’과의 협력으로 운영하는 <소금꽃>은 인천 문화예술의 자생성과 자발적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컨설팅 및 사업비 일부매칭, 시스템 이용 수수료 등을 지원한다.(소금꽃 페이지: tumblbug.com/page/ifac)

인천문화재단은 이 날 아트레인을 공식 선포하며, 100년 전 개항의 길을 문화예술의 길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윤식 대표이사는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금에만 기대지 않고 지역 내 파트너십, 후원 등으로 문화예술 재원 조성의 다각화를 모색할 것이며,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내주었던 문화의 가치를 되찾아 문화예술을 출발점으로 인천의 정체성을 살리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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