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중단 中 유커 하동관광 재개
박한 | 기사입력 2015-09-10 08:21:04
【하동 = 박한】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일시 중단됐던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의 알프스 하동 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하동군은 중국 유커 84명이 11∼13일 2박 3일 일정으로 ‘호리병 속의 별천지’ 하동 관광에 나서는데 이어 오는 14∼16일 83명이 같은 일정으로 하동의 관광명소를 여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사천공항 전세기 운항을 통해 유커 300명이 하동 관광을 시작한 이후 5월 28일 84명, 6월 1일 42명, 같은 달 3일 38명에 이어 5·6차 관광이다.

당초 중국 유커의 하동 관광은 7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메르스 사태가 터지면서 유커의 하동 관광이 일시 중단됐다.

11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하동을 찾는 유커 84명은 이날 오후 창원에서 관광을 한 뒤 지리산 청학골의 비바체리조트 하동호에서 여장을 푼다.

이들은 다음 날 고조선 시대 소도를 복원한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을 관광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언급한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동(花開洞)으로 이동해 우리나라 차 시배지 차문화센터에서 녹차와 다례 체험을 한다.

그리고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친환경 재료로 점심식사를 한 뒤 ‘없는 거 말고 다 있다’는 동서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를 둘러보고, 한국의 전통가옥 구조를 갖춘 소설 의 무대이자 국제슬로시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을 구경한다.

하동의 관광명소를 둘러본 이들은 비바체리조트에 투숙한 뒤 다음 날 통영으로 이동하며, 오는 14일 같은 일정으로 방문하는 유커 83명도 비슷한 코스의 하동 관광에 나선다.

앞서 지난 4월 전세기 2편을 통해 하동을 찾은 유커 300명은 연초 중국기업 투자 및 관광객 유치에 나선 윤상기 군수와 당세국 중국 상해강생국제여행사유한공사 총경리 간에 체결한 상하이∼사천공항 관광 전세기 운항 협약에 따른 관광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후 올 연말까지 1000여명의 유커가 하동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중단되면서 이번 6차까지 631명이 방문하며, 이후 하반기와 내년에도 유커의 릴레이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의 별천지 언급 이후 하동에 대한 관광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유커의 하동방문이 이어졌으나 메르스 사태가 터지면서 일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됐다”며 “상해강생국제여행사를 통한 유커의 하동 관광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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