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검은베레…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07 12:29:20
【하남 = 타임뉴스 편집부】 최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인터넷과 SNS 상에서 예비군들의 전투결의 인증이 큰 화제가되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상황 이후’처음이자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특전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특전사 출신 예비군들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육군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 훈련장에 모인 특전예비군은 모두 58명이다. 예비역 상사부터 병장, 35세부터 64세에 이르는 계급과 나이를 불문하고 애국심과 충성심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한 마음으로 모였다.

특히, 이날 단연 시선을 끈 것은 ‘육군 유일’의 부부 특전예비군인 양구군 특전예비군중대 소속 임태현(58세) 예비역 상사와 김정미(50세) 예비역 하사다.

남편 임태현 대원은 훈련을 주관한 비호부대에서 처음 군 생활을 시작했다. 1977년부터 14년간 비호부대와 특수전사령부 인사처에서 근무하며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태권도 시범을 준비하기도 했다. 전역 후에도 양구군과 강원도 이장 연합회장직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사무실에는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부대 신조를 액자로 걸어놓을 만큼 특전사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아내인 김정미 대원은 1985년부터 4년간 특수전사령부에서 근무했다. 현역시절 20여 회 강하 경력도 있다. 전역 후에는 양구군에 있는 자원봉사단체에서 지회장과 양구읍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언제라도 한 몫 하겠다는 뜻으로 지난 2012년 특전예비군에 함께 지원해 매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자녀 3남 1녀 중 장남 임해연 씨는 육군 대위로 26사단에서 근무 중이고, 하나 뿐인 딸은 육군 중사를 남편으로 맞은 군인 집안이다.

또한, 이번 훈련의 최고령 대원인 한성용(64세) 예비역 병장은 2011년부터 특전예비군에 지원했다. “최근 북한 도발시 전역도 연기한 현역 장병들도 있다”며 “전역은 했지만 장기간 휴가 중인 군인이라 생각하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특전예비군 훈련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과 같이 강한 의지를 갖고 특전예비군 훈련에 입소한 58명은 1박2일훈련기간 동안 저격수 사격, 특공무술, 헬기레펠, 공수지상훈련, 주특기 훈련 등 현역 시절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의실전적훈련을 펼쳤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용사 특유의 근성을 되살리고, ‘일당백’의 전투기술과 작전능력을 제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 것.

이번 특전사 비호부대 입영훈련에 참가한 특전예비군들은 최정예 안보지킴이로서 유사시 후방지역에 침투하는 적 특수전부대를 격멸하고, 지역 내 중요시설을 방호하는 군 예비전력의 핵심으로 활약한다. 각종 재난발생 시 인명구조와 구호활동에도 앞장선다.

입영훈련을 주관한 비호부대장 강신화 준장(3사 21기)은 “강도 높은 훈련에도 녹슬지 않은 전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특전예비군들의 강한의지와 작전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같은 검은 베레모를 쓰고 있는 군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특전예비군은 가용자원을 고려해 시․군․구 단위로 특전예비군 중대와광역시․도 단위 특전예비군 지역대로 편성되고, 대상은 특전사 출신의 동원미지정 예비군 중 희망자와 연령정년 초과자 중 지원자로 구성된다. ‘예비군 교육훈련에 관한 훈령’에 의거 훈련을 실시하며 현 지원예비군 훈련시간(향방작계 6시간)에 1박 2일의 특전사 입영훈련을 연 1회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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