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이 따로 있나요? 먹을 만큼만 덜고 남기지 않아요”
송용만 | 기사입력 2015-08-28 11:27:07
【영천 = 송용만】“잔반통을 없애니 음식물쓰레기가 없어지고, 음식 재료비도 절감되고, 환경오염도 방지하니 애국자가 된 것 같아요.”

영천시가 지난 8월초부터 실시한 시청 구내식당 잔반없애기 운동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일평균 250여명 정도가 이용하는 영천시청 구내식당의 하루 평균 음식물쓰레기 양은 50kg에 달했으나 잔반없애기 이후에는 생선뼈 등을 제외하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영천시청 잔반통없애기 운동은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보자는 전 직원들의 공감대위에서 지난 7월 1일자로 부임한 김중호 총무과장의 강력한 업무 추진으로 이같은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게시판, 각종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8월부터는 ‘오늘의 메뉴’ 판을 만들어 음식의 재료 및 맛까지 확대 안내 해 개인의 선호도에 맞게 알맞은 배식을 유도하면서 잔반을 줄이는 노력을 실시했다. 또, 국과 반찬 일부를 직접 덜어주던 방식에서 완전자율배식으로 바꾸어 잔반에 대한 책임감을 높인 것도 잔반없애기에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시청직원들은 잔반통 없애기에 대해 한결같이 ‘정말 잘 했다.’,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버린 음식들이 얼마나 국가적으로 큰 낭비고 환경오염행위 인지 반성하게 되었고, 지금은 먹을 만큼만 덜어 먹으니 모든 면에서 절감효과와 더불어 환경보호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지속적인 동참의지를 밝히고 있다.

식당관계자도 “잔반 없애기 운동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없어 설겆이 하기가 정말 쉬워졌어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잔반없애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우선 감사를 드리고 절감된 잔반처리비와 음식재료비는 구내식당 음식의 질 향상과 환경개선을 위해 사용하고 우수 구내식당 벤치마킹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더욱 높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 현재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구내식당 잔반줄이기 추진 시군은 영천시 단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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