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향토사연구회(회장 김근수)는 1988년 창립한 이래 이번까지 23권의 학술지를 발간하고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적 자료로 활용되며 더 나아가 민족사를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간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찾아 송덕비, 정자현판, 각종 금석문 등을 탁본하여 전시회를 가진바 있으며 『괴산군지명지』 발간, 전국최초로 한국전쟁시 향토방위군의 활약상을 조사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책자를 발간한바 있다.

2008년에는 1904년부터 1905년까지 대한제국 군사조직인 진위대(鎭衛隊)) 괴산출주소대의 한문 필사본 문서를 발견한 후 번역하여 회지에 게재하여 근⦁현대사 조명에도 큰 성과를 거양하였다.

2014년에는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년)을 맞이하여 1894년(갑오년)10월6일 괴산이 동학사건으로 인하여 500여 호가 소실되었음을 밝힌바 있다.

금회 괴향문화 제23집에서는 9월18일부터 10월11일까지 24일간 우리고장에서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최되는 뜻 깊은 해로써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을 위한 군민의 역할(김도완)에 대한 논문과

다가오는 2016년은 병인양요가 일어 난지 150년이 되는 해로서 병인양요 문무산성 유공자인 괴산출신 한성근의 활약(김근수)을 재조명하고 『병인양요(일명 한 장군전)』 소설 원본과 번역본을 게재하여 내년에 관련행사, 연극, 영화제작의 기초 자료로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아울러 충무공(忠武公) 김시민(金時敏)장군의 호국정신(護國精神)(채수명), 한국선도의 맥을 이은 일십당 이맥의 괴산 유배지 추적과 활용 방안(신상구), 정인지(鄭麟趾) 발자취(김영대), 괴산향교(槐山鄕校)의 동국18현(東國十八賢)(김영수), 효열부 남양홍씨 행적(이효영), 만동묘 복원 상소문(박온섭),신연시(新延時) 흥성중기(興盛仲記)를 통해 본 조선후기 한지지갑(紙匣)(안치용), 괴산 원풍리 마애불병좌상의 영락장식 조성의 흔적과 의의(이상주), 연풍새재(경석준), 지명으로 본 부흥지역 옛 고을(윤용길), 괴산고축축제(윤관로), 괴산의 전통음악(김근수), 괴산도서관과 느티나무(이인순), 베트남 탐방(이대중,장민정) 등의 글을 한데모아 『槐鄕文化』를 발간하고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1993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금년 23회까지 『槐鄕文化』에 게재된 논문과 글은 400여 편으로 집계되었다. 괴산향토사연구회와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김근수 회장은 “괴산의 향토문화 창달과 장구한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회원 모두가 계속 정진하여 괴산의 중원문화와 역사를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참석대상은 군민 누구나 가능하며 책자는 무료로 배부되고 학술발표회 후 간소한 다과회장을 마련하며 중원대학교(총장 안병환)에서는 참석자에게 박물관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