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비상 속, 해외출장 취소 ‘U턴’
김성호 | 기사입력 2015-08-25 15:22:37
【포항 = 김성호】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상으로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포항을 비롯한 이동 경로와 가까운 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오면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당초 예정된 해외출장을 취소하고 태풍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은 당초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사카이미나토 시에서 열리는 ‘제21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한·중·일·러 4개국의 16개 회원도시의 시장·군수들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포항의 태풍상황을 보고받은 이강덕 시장은 출장을 취소하고 곧바로 포항으로 내려온데 이어, 이번 회의와 관련해서는 국제협력관광과장 등 실무자들을 파견해 국내 상황에 따른 양해를 구하고 환동해권역에서의 포항의 역할을 대신 설명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오후 1시경 포항에 돌아온 이강덕 시장은 25일 오전 10시 현재 142mm의 강수량으로 포항지역에서 가장 많이 비가 내린 죽장면 하옥지역을 찾아 피해상황 등을 살피고 대책을 강구했다.

특히 이번 폭우로 30가구, 60여명의 주민이 고립된 배지미마을 등을 찾아 주민들의 안전과 지원대책 등을 일일이 챙긴데 이어, 인근 기계면 과수농가 등을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포항시는 제15호 태풍 ‘고니’의 예상경로가 포항 인근 동해상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나자 24일 오후부터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피해 예방을 위한 단계별 대응계획 마련과 함께 피해가 발생되면 골든타임을 적용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시설에 대해 민·관·군이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2천여 공무원들에게 “실시간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을 전파해서 각종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하고, “산간계곡 주민 및 행락객 안전관리 강화와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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