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신이 내린 장수채소‘명월초’출하‘한창’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4 09:12:13
【영동 = 타임뉴스 편집부】충북 영동에서 향긋한 냄새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명월초 출하가 한창이다.

명월초 생산 주인공은 학산면 도덕리에 거주하는 박종길(64)·김금순(59) 씨 부부.

개나리과의 하나로 명월초의 주 서식지는 아열대 기후의 동남아시아 고산지역이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삼붕냐와라고 불리며,‘신이 내린 장수채소’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명월초, 한국에서는 당뇨초, 일본에서는 구명초라고 불리며, 햇볕 아래에 놓이면 잎이 축 처지고 추위에 약한 특징이 있다.

명월초는 황산화물질과 게르마늄 등 26종의 천연 유기질 성분이 포함돼 있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신장염 등 심혈관 및 신장질환에 효과가 좋으며, 해독 작용도 뛰어나 숙취해소에 탁월하고 아삭거리는 식감과 향이 뛰어나 쌈채소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09년 귀농해 3년 전 삼중 비닐하우스 2동(약 1,320㎡)에 명월초를 심어 매년 평균 2t을 생산하며, 오는 10월까지 매주 1~2회 수확한다.

이들 부부는 블로그, 카페, 카카오톡 등 SNS을 통해 주문을 받아 전량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우 3,000만원의 조수입을 올렸다.

이 부부가 거주하는 도덕리 마을은 표고버섯 주산지로 폐목을 이용해 장수풍뎅이를 사육하는 농가가 많다.

이 부부는 장수풍뎅이 배설물로 퇴비를 만들어 사용할 뿐만 아니라 발효 깻묵, 일라이트 가루를 섞어 퇴비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명월초보다 맛과 향이 우수하다.

특히 농가들은 자연에서 자라는 명월초와 비슷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볏짚을 덮어 주는 기술도 개발하고, 문제가 됐던 연작 장해를 미생물과 발효퇴비를 이용하는 등 친환경농법을 실천해 무농약 인증도 받았다.

김 씨는“명월초는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려 인기가 많다”며“내년에는 명월초 외 적근대, 케일 등 여러 종류의 쌈채소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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