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자연그대로’고추에 물만 바꿨는데...고추 역병, 탄저병, 효과 검증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1 11:31:43
【완도 = 타임뉴스 편집부】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완도 자연그대로’ 농업정착 및 보급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작목에 실증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0일 고금면 신장리(농가 정미순)에서는 일반수와 바이오기능수를 각각 관수시켜 키운 고추의 차이점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회가 개최되었으며, 이날 평가회에는 농업인, 기관사회단체장, 관계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바이오 기능수란 세포의 활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세포 면역 활성수로 완도군에서는 이 물을 이용하여 ‘완도 자연그대로’ 농축산업에 활용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고추모종을 심고, 일반수와 바이오기능수를 2~3일 간격으로 각각 관수시켜 고추 재배실험을 시작하였다.

고추 열매가 달린 이후 6월 15일부터 15일 간격으로 총 4회 생육조사(초장, 착과수, 병해충 발생)를 통해 고추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바이오기능수를 줘서 키운 고추는 일반수에 비해 키가 평균 4cm정도 더 컸으며, 한 주당 열리는 고추의 수도 1.7개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4회 정도 수확하는 고추의 수확량 조사 결과에서도 일반수에 비해 1.5배 가량 수확량이 많았으며, 병해충 예찰 결과에서는 일반수를 줘서 키운 고추가 바이오 기능수를 준 고추에 비해 탄저병은 약 3.5배, 역병은 약 3배 많이 발생하였고, 반점세균병 역시 약 1.5배 많이 발생하였다.

고추 시험재배에 참여한 고금면 정미순씨는 “바이오기능수를 줘서 키운 고추가 확실히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역병, 탄저병,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위윤열 소장은 “물만 바꿨는데도 고추 생육 및 병해충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실험 중에 있는 방울토마토, 버섯, 한우 등의 결과도 기대된다.”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 6월 상추에 대한 시험결과에서도 바이오기능수를 줘서 키운 상추가 일반수에 비해 경도 16.1% 증가, 잎 수 7.7%가 증가, 병해충 발생 22.2% 감소, 식미 선호도 87% 등 종합적인 결과에서 바이오 기능수가 일반수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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