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하동 리조트 잇단 개장‘일석삼조’
박한 | 기사입력 2015-08-21 08:04:00
【하동 = 박한】장기간 방치됐던 하동군 청암면 비바체리조트와 화개면 켄싱턴리조트가 잇달아 개장하면서 알프스 하동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 제공은 물론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과 농·특산물 판매 촉진에 기여하는 등 이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윤상기 군수가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군정 핵심과제로 삼고 관광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 결과 지난 4월 하동호 인근에 비바체리조트가 개장한데 이어 7월에는 쌍계사 인근에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이 문을 열었다.

비바체리조트는 지하 2층 지상 13층에 단체용 대형 객실 10실과 중·소형 152실 등 162실 규모로 지어졌으며, 켄싱턴리조트는 지하 2층 지상 9층에 객실 115실을 갖췄다.

이들 리조트는 관광명소가 몰려있는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동과 지리산 청학골에 각각 위치해 그동안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됐던 숙박시설 문제가 해소된 것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비바체리조트는 하동호가 내려다보여 전망이 좋은데다 인근에 청학동과 삼성궁, 지리산 계곡, 지리산 둘레길 등이 위치해 이들 관광명소와 둘레길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켄싱턴리조트 역시 천년고찰 쌍계사와 아자방의 칠불사, 차 시배지, 동서화합의 상징 화개장터, 소설 의 무대 최참판댁 등 주요 관광지와 함께 섬진강과 지리산권역의 중심에 자리잡아 이들 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숙소 걱정 없이 여유롭게 관광을 즐기고 있다.

이와 함께 두 개의 리조트가 잇달아 개장함으로써 열악한 지방재정의 세입 확충에도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비바체리조트의 경우 1억 9500만원의 취득세를 납부해 이중 도세징수금인 30%를 하동군 수입으로 받았으며, 지난달 부과된 건물분 재산세도 4800만원으로, 하동에서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켄싱턴리조트도 지난달 사용승인에 따른 취득세 2억 5000만원을 신고·납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에 부과될 재산세도 5500만원에 이르러 두개의 리조트가 납부하는 재산세가 전체 재산세 부과액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앞으로 콘도회원권에 대한 취득세, 재산분 주민세, 지방소득세 등 영업에 따른 세금도 늘어나 두 리조트가 납부하는 세금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리조트 개장으로 하동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 촉진은 물론 리조트 운영에 필요한 식자재 등도 지역에서 구입해 농·특산물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많은 관광명소를 보유하고도 열악한 숙박시설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컸는데 두 개의 리조트 잇달아 개장하면서 숙박 문제 해소는 물론 열악한 재정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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