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찾아가는 이장회의 ‘신선하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9 09:18:59
【함양 = 타임뉴스 편집부】자연친화적이고 소통의 질을 높이기 위해 딱딱한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회의가 아닌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찾아가는 현장 이장회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함양군 휴천면은 지난 18일 오전 휴천면 남호리 한남마을 나박정에서 이노태면장 및 20개 마을이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현장 이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찾아가는 현장 이장회의’는 주민참여를 통한 열린 행정을 추진하고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주민 만족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다.

이날 회의는 한남마을 박찬조 이장의 나박정의 유래와 역사, 올해 진행하고 있는 특색 있는 마을사업, 6차 산업 육성사업 등의 진행사항 설명, 휴천농협의 농정관련 전달사항 설명, 면정 주요업무와 현안사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나박정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서자 한남군이 자주 찾아 단종을 그리워하며 글을 읽거나, 시를 쓰던 곳이다. 한남군은 세조 2년 아우 영풍군과 함께 단종복위를 꾀한 사육신사건에 연루, 함양군으로 유배돼 생을 마쳤다.

이날 현장 이장회의에 참석한 이장들과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면사무소에서 이장회의가 진행되는데 일반 주민이 직접 현장 이장회의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해 신선했다”며 “투명한 행정의 일단을 보여줘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한 군정 주요시책과 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당면 현안업무에 대하여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만족해 했다.

이노태 휴천면장은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현장을 찾아 지역역사도 익히고 주민과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흡족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 이장회의를 개최해 상향식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지역특색을 살리는 방안을 모색하며 각종 민원 및 건의사항 등을 조기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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