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다듬이 공연’에 쓸 다듬이 12세트 기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07 15:36:21
【함양 = 타임뉴스 편집부】함양군은 읍면별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연중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휴천면 한 마을주민이 축제를 위한 재료를 직접 만들어 기부해 눈길을 끈다.

7일 휴천면에 따르면 박영식(57·현 함양군바르게살기위원회 회장·복이 있는 농장 대표)씨가 휴천면 송전마을(이장 김기완)에 시가 150만원 상당의 박달나무 다듬이·방망이 12세트를 최근 기부했다.

휴천면에서는 오는 10월 10일 지리산 둘레길을 소재로 축제를 준비 중이며, 프로그램 중 ‘다듬이 공연’을 기획해 준비하고 있었다.

박 대표는 15명 정도가 참여하는 다듬이 공연에 참여하는 어르신이 연세가 많아 무거운 돌 다듬이를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걸 알고 박달나무 나무다듬이와 방망이 12세트를 구입·기부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송전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4코스(금계~동강·14km정도) 중간지점에 위치한 만큼 둘레길을 걷는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이벤트를 선보이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듬이 공연을 연습해 왔다.

처음에는 돌 다듬이와 두꺼운 책을 이용해 연습했으나, 비교적 농한기에 접어든 지난 7월부터는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나무다듬이로 연습하고 있다. 박달나무 다듬이는 돌 다듬이와 소리 면에서 별 차이가 없이 청아하고 고풍스런 느낌을 주면서도, 이동이 용이해 어르신들이 크게 반겼다는 후문이다.

박 대표는 “점점 사라져가는 문화예술의 보존발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해 마을에서는 다듬이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기꺼이 참여한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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