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시각장애인 단합 한마당 성료
박한 | 기사입력 2015-07-22 08:46:50
【하동 = 박한】제19회 하동군 시각장애인 단합대회 및 하계수련회가 22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하동군지회(회장 배춘국)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평소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단합 행사를 통해 자립의지를 고취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시각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식전 행사로 ‘금연과 영양’을 주제로 한 구구팔팔이삼사의 건강 강의에 이어 1부 기념식, 2부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하동군 약사회(회장 김성봉)가 시각장애인 자녀 학생 2명에게 각각 2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약사회는 2003년부터 해마다 장학금 50만원을 내놓고 있다.

또 재경향우 기업인들의 모임인 하송회(회장 김광석 참존 회장)가 중·고등학생 14명·대학생 3명 등 장애인 자녀 17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하송회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저소득계층과 장애인 자녀 학생들의 학업증진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억원을 내놨다.

그리고 녹향라이온스(회장 정미아)는 차(茶) 봉사와 중식 자원봉사, 후원금 지급 등으로 10년 넘게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하동축협(조합장 이병호)도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나눔축산지원금’ 200만원을 후원하며 사랑을 이어갔다.

윤상기 군수는 격려사에서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29세 때 버클리 음대에 최연소 교수가 된 김치국(33) 교수처럼 여러분도 희망과 꿈을 잃지 말고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가시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과 권익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화개장터 엿장수의 엿가락 한마당 공연과 함께 박미선 강사의 노래교실, 행운권 추첨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시각 장애 때문에 평소 바깥출입이 어려운 군민들을 모시고 단합행사를 마련했는데 참가한 장애인들이 모처럼 활짝 웃는 한마당 축제가 됐다”며 “행사를 준비한 시각장애인연합회 직원과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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