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과 탈북 대학생, 해외교포 및 유학생 등 70여명의 참가자들은 을지전망대를 출발해 백골병단 전적비를 거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행군을 하게 된다.
그리고, 21일(화) 오후2시 해안면 을지전망대의 포토존에서 ‘펀치볼 625둘레길(Korean War Trail)’ 안내판을 설치하고, 명명식을 갖는다.
명명식은 (사)6․25공원국민운동본부와 (사)물망초가 공동 주최하고, 6.25공원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625공원본부와 물망초, 양구군, DMZ대학생, 물망초합창단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내 유일한 침식분지로써의 특성과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로써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일명 ‘펀치볼 능선’을 연결하는 둘레길(약 33km)을 조성해 이를 17개 구간으로 구분, 6.25전쟁 참전국가의 파병부대 또는 참전용사의 명칭을 부여한 ‘펀치볼 625둘레길(Korean War Trail)’로 명명해 참전국가 및 참전용사의 은혜에 보답하고, 자라나는 청소년 및 후세에게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줘 통일한국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펀치볼 625둘레길(Korean War Trail) 명칭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참전국가명 | 둘레길 명칭 | 명 칭 의 미 |
대한민국 | 물망초 | 6.25전쟁과 참전용사들의 호국정신을 잊지 말자 |
미 국 | 맥아더 | 6.25전쟁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전쟁지휘 |
영 국 | 글로스터셔 | 임진강 방어전투에서 치열한 전투 수행 |
캐 나 다 | 허시브라더 | 허시 형제의 6.25참전, UN기념공원에 합동 안장 |
호 주 | 그린찰리 | 호주의 첫번째 참전부대의 대대장으로서 전사한 유일한 지휘관 |
뉴질랜드 | 키위 | 키위는 뉴질랜드의 국조이며, 뉴질랜드인을 키위라고 부름 |
프 랑 스 | 호베구필 | 중대장(프랑스-한국군으로 편성)으로 펀치볼에서 전사 |
터 키 | 위스쿠다르 | 터키민요로 참전한 터키군에서 널리 불린 노래 |
그 리 스 | 알렉산더 | 중대규모로 연대규모의 중공군을 격퇴시킨 지휘관 |
남아프리카공화국 | 스프링복 | 남아공 공군전투기의 상징 |
콜롬비아 | 돈뽈로 | 참전부대 대대장 |
에티오피아 | 각뉴 | 격파하다는 의미, 황제로부터 하사 받은 부대이름 |
필 리 핀 | 아키노 | 6.25전쟁 때 17세 나이로 필리핀 종군기자로 활동 |
태 국 | 리틀 타이거 | 6.25전쟁에서 리틀 타이거라는 별칭을 얻음 |
네덜란드 | 댄 오덴 | 오우덴 중령은 6.25전쟁 당시 사망한 지휘관 |
벨 기 에 | 프롬나드 | 벨기에 참전용사들이 선택함 |
룩셈부르크 | 레체부르크 | 작은 성(城)이라는 의미 |
대학생 동부전선 DMZ 통일발걸음 행사의 목적은 전후 세대에게 6.25전쟁의 교훈을 전달해 올바른 국가관 및 안보관 정립, 호국영령과 전몰장병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통일을 생각하는 장을 마련하며,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치러졌던 전적지 순례 및 전적비 참배를 통해 전쟁으로 산화한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전쟁의 비극을 실감하게 하는 것에 있다.
또 차세대 주역인 한국 대학생과 탈북 대학생, 해외교포 대학생, 외국에서 국내로 유학 온 외국인 대학생 등이 동부전선 DMZ 행군과 전적지 참배를 통해 분단 조국의 현실을 체험하고 이를 통한 미래 통일준비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안보는 국제적 협력 속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또한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로 삼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행사는 동부전선 DMZ 국토대장정 취지에 맞는 도보 행군을 기본으로 운영하면서 접경지역, 전적지 등 안보견학뿐만 아니라 전적지 주변을 정리하고, 전적지 참배와 함께 훼손된 태극기를 교체해 게양하는 행사를 갖고, 군부대에서 숙영하며 병영을 체험함으로써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체험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21일(화) 오후 2시30분 양구군 해안면 을지전망대를 출발해 행군으로 제4땅굴에 도착해 견학을 하고, 통일관까지 총 9㎞를 행군한 후 양구에서 1박을 한다.
22일(수)에는 오전에는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와 펀치볼지구전투전적비, 피의능선전투전적비 등 10.8㎞를 행군하며 위령비 참배와 함께 태극기를 교체하고, 오후에는 월운리 비득안내소를 출발해 평화누리길 12㎞를 행군과 자전거 라이딩을 병행하며 두타연에 도착해서는 양구전투위령비를 참배한다.
2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21사단장으로부터 특별강연을 들을 예정이며, 다음날인 23일(목) 아침 평화의 댐으로 출발한다.
행사에는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과 차동길 6.25공원국민운동본부 추진위원(예비역 해병 준장)이 전 일정을 함께 한다.
한편, 사단법인 625공원국민운동본부는 전 세계인 모두가 6.25전쟁을 추념할 수 있는 공원을 건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8월27일 창립됐으며, 지난해 12월20일 양구군과 펀치볼 일원에 6.25공원을 건립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첫걸음으로 각 구간별 둘레길 명칭을 부여함으로써 국내외 참전용사 및 전투 병력을 파견해준 국가에 감사와 보은을 표시하고자 이날 ‘펀치볼 6.25둘레길’과 안내판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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