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에서는 처음으로 청소년들의 고택숙박체험이 이루어졌으며 관내 중학생 42명의 참석으로 그동안 재향문화중심의 엄격하고 조용한분위기에서 사람과 이야기가 가득한 생기와 웃음이 넘치는 향교로 거듭났다.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향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적이고 고즈늑한 분위기에 매료됐으며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와 부모님을 생각할 수 있는 인성교육 등 그동안 많은 체험 중 으뜸으로 평가했다.
선비들의 하루일과 체험으로 웃어른들께 문안인사드리기 및 밥상머리교육, 유림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부모님께 감사편지쓰기, 동몽선습 알아가기, 전통놀이인 전통떡메치기, 한궁체험하기, 숨바꼭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옛선비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밤새도록 각기 다른 학교생활과 정보교류를 하며 미래에 대한 생각의견 나누기 등 한층 더 성숙된 모습을 보였으며 유림과의 대화시간에는 1:3세대 간의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계기는 물론 서로 소통을 나눌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참석자 금호중 김경모 학생은 “향교가 딱딱하고 무서운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르신들께서도 잘해주시고 선풍기 없어도 시원하고 운치있는 곳 같다”며 “앞으로 향교를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영천중 박진기군은 “영천향교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직접와 보니 영천에 이렇게 멋진 고택이 있는 줄 몰랐다며 또한 영천향교가 보물로 국가지정 되었다는데 그 자부심으로 영천향교를 더 아끼고 보존해야겠다” 고 전했다.
영천향교 고택숙박체험은 총2회로 이번 25일~26일 1박2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행사를 준비 중이며 참가학생을 모집 중이다. 참가문의는 010-3342-5137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