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프로그램은 세 시간에 걸쳐 성 인권, 성 평등, 관계와 소통, 성적인 위험 등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발행한 교재와 강사님이 준비하신 학습 자료로 수업에 참여하였다.

1교시에는 간단한 퀴즈 게임 및 성인권 전반적인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은 성 인권의 의미와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서로의 권리를 함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교시 수업에서는 성 평등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과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차별을 만든다는 것을 배웠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고, 성별에 관계없이 서로 평등하게 친구들과 사귀겠다고 다짐했다. 3교시 수업에서는 관계와 소통에 대해 공부하였다. 학습지와 교재를 통해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관계를 찾아보고, 이 관계들 속에서 ‘다름’을 알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하였다.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의 ‘장난’과 ‘폭력’의 차이를 알고 폭력을 지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성매매, 성폭력, 가족폭력과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배우고, 실습으로 익혀보았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성적인 위험을 알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렀다.

수업에 참여한 한 박소민(3학년) 학생은 “이번 수업을 통해 양성평등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재미있게 성인권 수업을 하면서 양성평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고, 생활 속에서 성 인권을 올바르게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라고 말하였다.

이번 성인권 교육을 계기로 서벽초등학교 모든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의 성 인권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