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취약지 하동에 외래산부인과 생겼다
박한 | 기사입력 2015-06-26 08:13:27
【하동 = 박한】산부인과 의료시설이 없어 그동안 산모들의 불편이 컸던 하동군에 외래 산부인과가 생겨 내달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하동군은 하동읍내에 하동여성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하고 내달 1일부터 외래진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동군에는 행정의 적극적인 출산장려시책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의 노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산부인과를 개설하려는 의료기관이 없어 산모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시간적·경제적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군은 이 같은 산모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그동안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 올해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이번에 산부인과를 개설하게 됐다.

하동여성산부인과는 외래진료실, 처치실, 상담·교육실과 초음파 영상장비, 태아감시기 등의 각종 의료장비를 갖추고 임신부 진료와 함께 태아의 건강과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산전산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러나 하동여성산부인과에서는 자체 분만을 할 수 없어 인근 산부인과와 연계해 임신부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성천 원장은 “지역 내 임산부의 산전관리 결과를 인근 산부인과 병원과의 MOU 등을 통해 관내 임신부가 분만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가임여성의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 및 예방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외래 산부인과 개원을 통한 출산 인프라 구축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출산 장려를 통한 인구증가 시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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