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청정도시 고양시, 그 비결은?
고양시, 지자체 최초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에 이어 메르스 종합대책 보고회 개최
김태훈 | 기사입력 2015-06-23 15:30:20


[고양=김태훈 기자] “이번 메르스 사태도 마찬가지로 100만 고양시민과 함께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최일선에서 대응하는 직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3일 덕양구 보건소에 설치된 고양시 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 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대응 종합 대책보고회를 가졌다.

3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메르스 확산 방지에 관한 과거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철저히 처음 단계부터 집중적으로 제로베이스(Zero Base) 방역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자가격리자‧의료기관 종사자 및 가족 등 메르스 관련자들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다가오는 휴가철을 대비해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의료기관 협조체계 구축‧방역활동 강화 등 메르스 확산 예방과 관련한 주요 추진사항 보고가 진행됐으며, 관리전담병원 및 검사기관 지정‧운영, 역학조사반 구성 등 지역사회 메르스 확산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대한 계획이 논의됐다.

한편 고양시는 3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메르스 대책반을 지난 10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구성, 24시간 고양시 메르스 발생 원천 차단을 위한 대응을 펼쳐왔다.

이외에도 고양시는 그간 지역사회의 방역 그물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위해 보건소-병원 간 핫라인을 운영하여 의심사례에 신속히 대응토록 했다.

더불어 감염전문가, 역학전문가를 보유한 병‧의원 및 보건소 간의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7개 국어로 제작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했다.

고양시는 메르스 선제적 대응을 위해 현재 공공분야 핫라인을 별도 운영‧지역사회 역학조사관 배치 확대‧메르스 진단 및 검사 대상 확대‧음압격리병상 확대 설치 등을 중앙부처에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최 시장은 “서울, 수원, 성남 등 수도권 내 여러 시군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고양시는 마지막까지 단 한 명의 메르스 확진환자도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방심하지 않고 메르스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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