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상황실 가동…상권 살리기·소상공인 지원 추진
박한 | 기사입력 2015-06-23 08:14:53
【하동 = 박한】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됨에 따라 하동군이 지역 상권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하동군은 메르스로 말미암은 소비위축 등 지역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과 과도한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경제수산과에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소비 행태에 민감한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상권 살리기와 소상공인 지원, 과도한 불안심리 차단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군은 먼저 지역 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군청을 비롯한 관공서와 유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추진하던 외식의 날을 격주 2회로 늘린데 이어 한전 하동지사와 하동화력본부도 외식의 날을 확대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그리고 지역 기관·단체에서 추진하는 시상품이나 격려품 등을 지역 농·특산물로 대체하고, 전통시장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하동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직장동료나 가족, 기관단체의 회의, 모임 등도 가급적 관내 업소에서 개최해 건전한 소비 풍토를 조성하는 한편 도심 곳곳에 소비권장 현수막을 붙여 범 군민적인 상권 살리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경남도 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메르스 피해 발생 시 특별자금 대출도 적극 알선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 경남도가 지원하는 소상공인 긴급운영 자금을 조기에 집행하고 착한 가게에 대한 시설개선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군은 또 군민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메르스 실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이 계획한 주요 행사나 모임 등은 관련 시설의 철저한 방역을 통해 가급적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관광지 주변의 음식·숙박업소, 서비스업종 등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메르스 청정지역 하동에는 아직 직접적인 피해사례가 접수되지 않고 있으나 장기화할 경우 악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