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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재단(이하 재단) 주최로 열린 이날 수여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이교범 하남시장, 조복행 재단 대표이사, 문재범 하남역사박물관장 및 기증‧기탁자 등이 참석했다.
이교범 시장은 “선대의 유물을 소중히 간직한 노력과 하남시 역사문화발전을 위해 유물을 기증‧기탁해 주신 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기증‧기탁자분들의 뜻에 보답키 위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더 연구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하남역사박물관은 총 4명의 기증‧기탁자로부터 동자석, 산곡국민학교 상장, 죽천 이덕형(竹泉 李德泂, 1566-1645) 영정 이모본 등 총 33점의 문화재를 기증‧기탁 받았다.
특히 이번에 기탁 받은 죽천 이덕형 영정 이모본(원그림을 보고 다시 그린 그림)은 하남시에 거주하는 한산(漢山) 이씨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작품이다. 죽천 이덕형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인조반정 이후 명나라에 주청사로 파견돼 인조의 왕권을 승인받은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증‧기탁 받은 유물은 하남역사박물관 2층 조선시대실 및 기증유물코너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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