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김종천 산업건설위원장,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음식 콘텐츠 개발 정책 토론회’ 개최
“대전에는 왜 먹을 게 없다고 말할까”, 실천적 대안 모색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6-19 22:15:51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시의회 김종천 산업건설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서구5)은 19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대전음식문화진흥원(이사장 이기진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장)과 공동으로 ‘대전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전에는 왜 먹을 게 없다고 말할까’라는 흥미 있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종천 위원장, 공무원, 각계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 60여 명이 참가했다.

토론회에서는 대전의 도시 성장세에 걸맞는 음식 콘텐츠 개발을 통해 도시 관광의 매력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희성 충청관광문화연구소장(전 우송대 교수)은 ‘대전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음식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지역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역사와 문화가 내포된 지역 색깔을 담고 있는 음식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산 농업인부터 음식개발 전문가, 외식업체 등이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음식 스토리 발굴을 통해 도시자원과 융합해야 한다"며 “특히 이를 지역의 한 공간에 테마화 하여 배치해 관광객들의 지역 방문을 유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꽃밥’ 등 10여 권의 스포츠 관광레저 분야 책자 저자로 국내외 명성을 날리고 있는 김화성 전 동아일보 음식전문기자도 패널로 나서 외부에서 본 대전의 음식을 평가했다. 김 전 기자는 “대전은 도시 규모에 비해 떠오르는 음식이 없다"면서도 다른 지역의 성공사례를 제시하며, “대전도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고 평가했다.

김주호 배재대 교수(관광이벤트경영학과)는 ‘음식콘텐츠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 관광에서 식도락 관광은 이미 주요한 관광자원이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과거 관광행위를 더욱 풍성하게 한 게 음식이었다면 지금은 ‘음식’ 그 자체가 관광의 욕구를 자극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성희 푸드칼럼리스트(대전음식문화진흥원 원장)과 김미홍 푸드아카데미 대표도 토론자로 나서 각각 대전음식의 브랜드화 가능성과 대전의 대표음식과 ‘6미(六味)’에 대한 한계점에 대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중환 대전광역시 경제산업국장은 “푸드투어리즘을 활용한 도시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중구 오류동에 막걸리골목을 조성해 관광상품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날 토론회에서 김종천 위원장은 “대전도 그동안 6미3주(六味三酒)와 대표음식을 선정했지만 너무 많이 중복되고,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인지 시민들조차 의구심을 갖고 있어 성공하지 못했다"며 “지금부터라도 대전시와 시의회, 각계 전문가, 현업종사가자 머리를 맞대고 대표음식 콘텐츠 개발을 통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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