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농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영농후계 세대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귀농·귀촌인 지원시책과 함께 예비 귀농·귀촌인의 영농현장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수도권의 MBC 귀농아카데미 교육생 60명이 지난달 30·3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지역 영농현장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들은 이번 현장학습에서 매실가공시설과 귀농 선배들이 운영하는 딸기·블루베리 등 농장 4곳을 둘러보고, 밤에는 선배 귀농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귀농·귀촌 정보를 청취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농업기술원 귀농교육생과 농식품공무원교육원 교육생들이 하동을 찾아 현장학습을 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모두 4차례에 걸쳐 영농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군은 또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경남생태귀농학교, 경남도농업기술원, 귀농귀촌종합센터 등 귀농·귀촌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귀농 지원시책 설명회를 갖는 등 활발한 귀농·귀촌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서울·창원 등 대도시에서 실시하는 귀농귀촌 박람회에 3차례 참가하고, 귀농·귀촌 홍보 팸플릿 7000부를 제작·배부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5월말 현재 귀농·귀촌인 101세대 218명을 유치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의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밸리 TF팀을 운영하면서 매년 실태조사를 통해 귀농·귀촌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과 귀농·귀촌인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올 하반기부터 귀농인 초청 화합잔치를 마련해 실비를 지원하는 한편, 귀농하기 좋은 마을 육성을 위해 귀농귀촌 실적이 우수한 마을에 진입로 등 마을공동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빈집수리비, 영농정착보조금, 창업 및 주택구입자금 융자 같은 기존의 지원시책 외에도 영농현장 체험학습을 통한 예비 귀농·귀촌인 유치 및 홍보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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