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청정하동 구축 예방대책 총력
박한 | 기사입력 2015-06-05 15:52:00
【하동 = 박한】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일로에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메르스 청정지역 구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하동군은 5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 실과소장과 13개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 주재로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메르스 감염 및 격리환자가 하동군을 비롯한 경남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단계별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주민 신고 및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대책회의에서 메르스 발생경로와 발생현황, 지난달 22일 메르스 감염예방 주의지침 시달 이후 그동안의 추진상황, 만약에 대비한 단계별 지휘체계 구축, 주민신고 및 예방법 홍보 등에 대한 박갑동 보건소장의 보고를 받고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먼저 경남에는 메르스 감염 및 격려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총괄팀 △감시 및 대응팀 △역학조사팀 △자료취합 및 관리팀 △물자지원 및 홍보팀 등 5팀의 대책반을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책반을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하고 환자신고 접수에서부터 역학 및 사례조사, 환자치료 및 격리, 방역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비상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군은 또 행정적인 대처와 함께 주민들의 사전 예방과 신고가 중요하다고 보고 대주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메르스는 감염환자를 통해 감염되며,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의심증세가 발견될 경우 즉시 군 보건소(055-880-6632∼3)나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어린이, 임신부, 암투병자 등 면역 저하자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에 가급적 가지 말고,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일반 군민도 평소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할 것을 주문했다.

만약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 22일 메르스 감염예방 주의 지침이 시달된 이후 관내 전 의료기관에 의심환자 내원 행동지침을 내려 보낸데 이어 모든 학교와 어린이 집에 감염예방 수칙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예방활동을 벌였다.

윤상기 군수는 “경남에 메르스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행정적인 사전·사후 대책과 함께 대주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단 1명의 군민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신고체계 구축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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