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9일 오전 10시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13개 초교 1~2년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 교육극 을 공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마술쇼로 흥미를 준 뒤, 본격적인 공연을 하고, 작품속 귀여운 캐릭터들과 기념 촬영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어린이 교육극단 ‘조이 아이’가 마련한 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어린왕자(생텍쥐페리 소설 주인공)’를 통해 술·담배가 인체에 해로운 이유, 나쁜 식습관을 고쳐야만 하는 까닭, 손씻기,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 등을 공감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아이들은 처럼 사막여우가 등장하고, 마녀 때문에 아름다운 초록마을이 위기에 처한 내용, 단 것만 먹는 태만이가 건강을 잃어가는 내용이 나올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모 어린이(8·함양초교 1년)는 “맨날맨날 단 것만 먹는 태만이가 이빨이 다 상해서 안됐어요. 나도 단 거 좋아하는데 그것만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엄마 아빠 말 잘 듣고 골고루 음식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할래요”라고 말했다.
군은 이날 공연 외에도 보건소 1층에 건강홍보관을 마련, 구강보건의 날 제정 경위(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어금니(臼齒)‘구’자를 합쳐 6월 9일로 제정)를 알리며 영구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구강위생용품을 전시하고 치아모형을 활용해 올바른 칫솔질방법도 알렸다.
이밖에도 건강홍보관에서는 구강상담, 암관리 및 건강검진, 모자보건, 흡연 비만예방, 올바른 운동방식, 손씻기 등 다양한 건강관련정보를 알렸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유·아동기는 구강관리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지만 생활 속에서 건강수칙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인형극으로 어린이 스스로 건강에 대해 생각하고 관심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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