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SRF열병합발전소 건립 잇따른 갈등 증폭
반대대책위, ‘시장 소환’ 준비위원회 발족
박정도 | 기사입력 2015-05-26 15:33:35

26일 문막읍 SRF열병합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가 시청 브리핑룸에서 사업자인 ㈜원주에너지가 지난 21일 열린 SRF열병합발전소 주민설명회에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 출입을 저지한 채 개최했다며 설명회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정도 기자
[원주=박정도 기자] SRF열병합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6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열린 쓰레기소각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원천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대책위는 주민설명회가 열린 문막읍 센추리21CC에서 주최 측인 ㈜원주에너지가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 출입을 저지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어 “주최측에서 동원한 관광버스 2대분의 인원만 설명회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며 “2대의 버스 중 한 대는 외부에서 동원된 사람이며 남은 버스는 대부분 70~80대 노인들로 골프장 구경과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해 참석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들이 참석하지 않은 설명회는 원천무효”라며 “관내 출신 또는 소재지 사업자도 아닌 외부 업체가 이런 반 민주적·폭력적 주민설명회를 시도한 것은 원주시장의 허락없이는 감히 상상조차할 수 없는 것이다. 이번 사태에 시장은 문막읍민에게 머리숙여 정중히 사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읍장의 자리는 지역민의 갈등을 중재하는 자리임에도 주민설명회장 출입을 막고 폭력이 난무해도 팔장끼고 관망한 행태는 어떤 변명과 이유로도 설명이 안된다”며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원 시장이 진정 화훼단지를 조성할 소망이 있다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화훼단지조성이 궁극적 목적이라면 약속한 청정친환경연료를 사용하고 문막 외곽지역으로 옮겨 화훼단지만의 난방열원 시설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책위는 주민설명회장 출입을 용역업체를 동원해 막은 것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원창묵 시장 소환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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