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아산만조력발전댐 건설 반대성명서” 발표
나정남 | 기사입력 2015-05-21 16:16:09

【 타임뉴스 = 나정남 】 평택시의회(의장 김인식)는 5월 21일(목) 오전 10시 30분 제175회 임시회(5.14.~21) 폐회 후 시의회 현관 앞에서 “아산만조력발전댐 건설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원 16명은 반대성명서를 통해 “아산만 조력발전댐 건설로 인해 주민의 삶은 물론 우리 미래의 자원인 갯벌 생태계까지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평택시의회는 46만 시민 모두와 함께 아산만 조력 발전댐 건설 사업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산만조력발전댐은 지난 2011년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당시 푸른평택21실천협의회), 서평택환경위원회, 시민단체협의회, 평택선단회 등 평택시 환경·시민단체와 어민, 주민들의 반대로 당시 아산만조력댐 사전환경성 검토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사업이 보류되었지만, 현재 당진시와 한국동서발전과 대우건설이 또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평택시 환경시민단체, 시민들로 구성된 ‘아산만조력댐 건설저지 평택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아산만 조력댐 건설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참고로 지난 2011년 당시 한국동서발전(주)의 아산만조력발전소 사업 관련 자료에 따르면 아산만조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아산만해역(당진군 신평면 매산리 일원~송악읍 복운리 일원)에 들어서는 시설규모 수차 10기, 수문 8문, 조력댐 연장 2.49㎞, 매립면적 287,937㎡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총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아산만의 평균조수차이 7.95m를 이용하는 낙조식 조력발전 방식으로 서부두와 부곡공단을 잇는 시설용량 254MW의 아산만조력발전소 건설은 세계 유일의 조력발전소이자 최대 규모인 프랑스 랑스조력발전(240MW)보다도 규모가 큰 대규모 사업인 만큼 조력댐이 건설된다면 평택시의 환경, 어업, 농업, 개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해수흐름 차단으로 인해 조석간만 현상이 사라져 교차작용 급감에 따른 산소공급 부족으로 서부두 내측바다와 갯벌이 초토화 될 것으로 보이며, 해양수질의 악화, 회류성 어류의 산란장 파괴,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의 파괴, 해류변화에 의한 토사·부유 유기물 퇴적 및 주변 갯벌의 유실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이며, 조력댐 건설로 폐쇄성 수역이 형성되어 해양생태계 교란과 연안어장 피해 등이 예측된다.

또한 아산만조력댐 건설은 아산만 해양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켜 평택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김인식 시의장과 양경석 부의장을 비롯해 김윤태, 오명근, 정영아, 김재균, 김기성, 최중안, 이희태, 권영화, 유영삼, 김혜영, 박환우, 김수우, 서현옥, 이병배 의원 등 16명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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