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옥륜 병원장, 에티오피아에 3개월간 보건제도자문차 파견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요청받고 응낙결정
김응택 | 기사입력 2015-05-20 12:09:00

[부천=김응택기자]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문옥륜 원장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건강제도협력사업 지원 차 23일 현지로 출국한다. 문 원장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정년퇴임(2008) 하고, 현재 부천시립노인병원장으로 재직 중인 보건분야 및 건강보험분야 권위자이다.

다니엘의료재단 부천시립노인병원에서 7년째 재직하고 있는 문 원장은 이번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요청으로 에티오피아 건강보험청 보건경제담당 자문관(Senior Advisor)자격으로 523일부터 819일까지 3개월 파견근무하게 된다. 문옥륜 자문관은 이 기간동안 한국보험제도 운영경험 전수해주기 에티오피아 건강보험제도도입 제언 보건제도관련 재정지속검토와 제언 건강보험 직원역량강화계획 제언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문 원장은 보건경제전문가로 현지교육 3차강의, 관리자대상 보건경제 및 정책 10차강의, 건강보험제도추진 정책컨설팅 2강의를 전담할 예정이다. 또한 에티오피아 건강보험제도 운영기술 자문, 자문단(Supervision Team) 활동참여, 관련연구보고서 검토 및 자문, 주요회의 세미나 참석 등의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다음은 출국을 앞두고 문원장과 가진 약식 인터뷰.

갑자기 본업을 떠나 아프리카로 파견근무 가게 됐네요.

: 아닙니다. 갑자기 간 게 아니고요, 5월초에 벌써 현지답사를 한번 다녀왔어요. 국제기구의 하나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서 출연,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에티오피아 국가건강보험제도 협력사업에 자문관으로 참여하게 되어 파견가게 된 것입니다.

3개월 파견기간동안 그곳 무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시겠어요.

: 아프리카하면 막연히 무더운 곳, 맹독성 벌레가 많을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날씨가 사철 우리의 가을마냥 서늘하고 상쾌합니다. 해발 2500m 고원지대이기 때문인데, 모기한마리가 없답니다. 1600m고지를 넘으면 모기도 살지못한다네요. 아디스아바바란 에티오피아 말로 새로운 꽃(New Flower)’이란 뜻이래요. 햇볕은 따갑지만 고원지대여서 늘 서늘하고 풍광도 좋아 지낼 만 한 곳 입니다.

그곳서 주로 어떤업무를 돕게 되는지요, 현지에 가봐야 압니까.

: 내가 맡은 일은 보건경제분야 자문으로,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컨설팅과 강의, 세미나 참여 등으로 짜여져 있어요. 사전에 지원업무 모든 걸 파악했고, 그에 따라 해당항목과 자료도 다 준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하면 한국전 때 군대를 파병해 준 나라 아니던가요.

: 그렇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한 군사가 35백 명에 이르고요 전쟁 중 사망자 121, 부상자 536명 총657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해요. 전쟁의 상흔을 딛고 한국이 이만큼 살게 됐으니, 예전에 우리나라가 위태로울 때 도와준 에티오피아로 가서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사모님만 남겨두고 혼자 떠나게 됩니까. 사회학자로 교수직을 퇴임했음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는데...

: 그렇지 않아도 고민이 좀 되데요. 해서 별도로 사비를 들여 함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나이에 떨어져 있으면 걱정되고 하니 해외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떠나기로 결정보았습니다.

, 그랬군요. 부디 건강한 몸으로 임무수행을 잘 마치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 예 고맙습니다. 그동안 시립노인병원이 걸리긴 한데 우리 다니엘홈 의료진여러분만 믿고 맡기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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