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민간인과 공무원 147명이 배우자가 없는 독거노인 71명을 찾아가 집안을 청소하고 저녁을 준비해 함께 식사하며 가족사랑이 묻어나는 시간을 보내는것이다.
강진군의 노인인구는 1만 1천명으로 군 인구의 29%를 차지한다. 전국평균 12%, 전남의 21%를 훨씬 상회한다. 군은 외로움과 질병, 빈곤 등의 노인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인의 참여 분위기를 확산해 공동체가 함께 이끄는 복지로 노인문제를 해결하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별한 정을 나누는 이번 행사에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뜻을 함께하고자 참여신청을 했다.
다솜회, 강진라이온스클럽, 여성자원봉사협의회 등 11개 단체와 개인 참여자 등 총 39명이 독거노인과 함께 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번 행사에 함께 나서는 마미라씨는 “지난 명절 때 독거노인과 하루 행사를 보며 기회가 되면 어르신들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 갖고 싶었다. 어르신들의 외로움도 덜어드리고 함께 웃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번 공무원들이 독거노인과 함께 명절을 보낸 이후 다시금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무원과 민간이 함께하는 감성소통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도 덜어드리고 노인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도 가능하리라 본다. 앞으로도 더욱 노인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작은 시골에서부터 노인행복시대를 민간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월에도 공무원 171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관내 독거노인 62명을 찾아가 하룻밤을 유숙하며 말벗을 해드리는 감성·소통의 시간을 가졌었다. 또 5월 1일 제43회 강진군민의 날을 맞아 거동이 불편해 평소 외출이 어려운 독거노인 100여명을 초청하여 가우도와 마량미항 등을 둘러보는 감성여행을 해드림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 사진설명 : 지난 2월 실시한 독거노인과 함께 하기에 나선 공무원이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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