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전시회, 주민과 유쾌한 감상 가져
서예, 사군자, 캘리그라피, 사진, 글쓰기 5개 프로그램 솜씨 뽐내…
김응택 | 기사입력 2015-05-14 13:12:02
[부천=김응택]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방연순)는 지난 12일 5개 프로그램이 합동으로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작년까지 서예교실만 자체 전시회를 가졌으나 사군자, 캘리그라피, 사진, 글쓰기교실을 개강시킨 후 올해부터 합동으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신도시 성격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관심에 화답하여 신규 프로그램을 속속 개강시켰다. 부천에 유일하게 상2동에만 있는 프로그램인 캘리그라피와 사진교실에는 항상 수강생들의 배우려는 욕구와 따뜻한 마음씨로 가득하다. 시(詩)를 전시한 글쓰기교실은 원미2동과 상2동에만 있는 귀한 프로그램이다.

작품전시장을 구성한 서예와 사군자 그리고 캘리그라피는 초록이 동색이지만 구분한다면 서예는 흑백과 여백의 미를 추구하고 사군자는 흑백 대신 칼라이면서도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하다. 캘리그라피는 서예와 사군자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자유분방함을 특징으로 한다.

행사장을 찾은 최연옥 하얀마을 부녀회장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보니까 다양성과 작품의 특징들이 구별되어 심미안(審美眼)도 갖게 되는 것 같아 오늘 내 눈이 호사(好事)를 누린다"며 좋아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200여 명의 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가 많이 달라졌다며 반가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행사에 의전(儀典)과 술(酒類) 그리고 인력동원(人力動員)이라는 세 가지를 없앴다. 이름하여 3무(無)잔치다. 있는 것은 수강생이 정성들여 만든 작품(作品)과 조용한 배경음악 그리고 입을 즐겁게 만들어준 정갈한 떡과 과일 등의 다과(茶菓)를 준비한 정성이 깃들어 있는 3유(有)였다.

방연순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는 잘 보이려고 하는 행사를 배격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행사를 지향하는데 오늘 오신 관람객들도 품격이 높은 분들만 와주셨으며 내년에도 주민에게 더 다가가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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