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함양군유림면에 따르면 9~10일 이틀간 유림면 화장산 일원에서 개최된 화장산 축제는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는 시루떡을 나눠먹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로 5월 둘째 주말을 풍성하게 수놓았다.

20여개의 체험·공연·전시·판매·경품행사로 다채롭게 꾸며진 이번 축제에는 화촌마을 주민 외 외부 및 향우회원 등의 순수 내방객만 2000여명에 달했고,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장터 등으로 올린 농가소득이 3500여만 원에 달해 6차 산업의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특산물 판매장터에서는 동네 어르신들이 직접 장만한 산나물을 비롯한 1차 농산물에 대한 내방객의 관심이 매우 높아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이들 10여종의 산나물은 장터에 내놓기 무섭게 팔려나가 대부분의 품목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틀 내내 내방객들은 산나물채취, 산나물부침개 구워먹기, 화장산 등반대회, 사진촬영대회, ‘미션!!!황금열쇠를 찾아라’는 경품행사 참여, 통기타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전시,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산약초차 무료시음 등을 즐겼다.

유림면 관계자는 “축제를 통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로 성공적인 6차산업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이번 축제 취지는 100%이상 달성된 것으로 자평한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산나물을 준비해 사고 싶은데 못사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는 내방객이 없도록 하고, 교통문제 및 콘텐츠를 강화해 더 알찬 축제로 다듬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