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교육지원청 A초교에 행정처분 결정
심준보 | 기사입력 2015-05-07 15:46:22
해당 학교, 코치 징계보다 내부고발자 찾기‘급급’

초등학교 수영코치 ‘뒷돈’ 챙기다 걸려 ...  교육청 관계자 징계사항 말해줄 수 없다.

【 타임뉴스 = 심준보 】 경기 화성시 A초등학교 수영코치가 학부모들로부터 불법찬조금을 받아오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학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수영부를 해체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코치에 대한 징계보다 내부고발자 찾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 사진은 기사와 내용과 관련없음

6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A초교 수영코치 B씨는 월급 명목으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150만원과 화성시로부터 100만원 등 도합 250만원을 지원받았음에도 2012년부터 10여명의 학부모로부터 매 대회 출전 시 수고비 명목으로 10만원, 차량지원비 2만원 등의 찬조금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 달에 1~2회 정도 대회를 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한 달에 최소 100만원 이상의 뒷돈을 챙긴 셈이다.

이에 불만이 쌓인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학교측이 비공개 조사에 나섰지만 실명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코치와 함께 ‘내부고발자’ 찾기에 나서면서 이 같은 사실이 세상에 공개된 것.

이 과정에서 해당 학교 교장은 “수영부를 해체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전해져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금품수수에 대해서는 정황이 없고 수사권이 없어 판단을 유보한 상태"라며 “불법 찬조금과 관련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렸지만 징계수위는 개인 신상에 대한 문제로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화성시체육회는 지난 2월 이를 바로 잡지 않을 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해당 초등학교에 운동부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공문을 발송한 뒤 4월부터 지원금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