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성황리 마쳐
4월 28일부터 5월 1일 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2015 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열려
김응택 | 기사입력 2015-05-06 15:20:53
[부천=김응택]한국과 중국의 신인만화가들이 모여 각자의 기량을 펼치는 ‘2015 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이하 콘테스트)’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1회 중국 국제동만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작년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처음 개최된 ‘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는 ‘제11회 중국 국제동만제’에서 올해 2회째로 진행됐다. ‘제11회 중국 국제동만제’는 중국의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과 절강성인민정부의 주최로 진행됐으며, 매해 130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해외 70여 개국이 참가하는 중국 유일의 국가급 만화·애니메이션 축제이다.

‘2015 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과 중국의 만화출판 기획사 써머주(Summer Zoo)가 공동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콘테스트는 한·중 신인만화가에게 질 높은 교육과 경연의 장을 제공하고 작가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진행된 콘테스트에서는 한국 신인작가 10명, 중국 신인작가 12명 등 총 22명이 참가하여 경합과 화합의 장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의 <빨간 자전거>의 김동화 작가, <덴마>의 양영순 작가, 중국의 야오페이라(姚非拉) 작가, 황자웨이(黄嘉伟) 작가가 참여하여 심사와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이 참가하여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콘테스트 공식 일정은 참가자 오리엔테이션, 개회식, 창작 워크숍, 창작 경연, 폐회식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콘테스트의 참가 작가들은 ‘기억(Memories)’을 주제로 일상, 순정, 판타지,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를 창작했다. 특히 콘테스트 경합 현장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하여 평소 만화가들의 창작 모습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옌타이시 즈푸구 장펑타오 부구장과 옌타이시문화광전신문출판국 위런산 부국장, 화린광고 이사장 겸 절강공업대학 교수인 샹젠중 이사장, 옌타이문화창의산업단지 창지에 주임 등 옌타이문화창의산업단지 관계자들도 본 콘테스트에 큰 관심을 보이며 경합 모습을 참관했다.

‘2015 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의 영예의 △금상은 한국의 박지현 작가(출품작품명 : 바나나향수)와 중국의 웨이바오(魏莹), 천이(陈曦) 작가 팀(출품작품명 : 时光边境的密林(시간의 변경에 있는 밀림)이 공동으로 선정되어 상장과 상금 20,000위안(한화 약 360만원)이 주어졌다. △동상은 한국의 최유경 작가(출품작품명 : 유로파), 정수정 작가(출품작품명 : 돼지고기동백무덤), 중국의 네코(NEKO) 작가(출품작품명 : 标本(박제)), 옌토우(烟头) 작가(출품작품명 : 记忆神殿(기억신전))가 수상했으며 상장과 상금 5,000위안(한화 약90만원)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동화 작가는 “한중 양국이 만화를 풀어내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그 기량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금상을 공동수상으로 선정했다"며 “양국의 신인작가들의 교류가 지속적인 만화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중국 측 심사위원인 야오페이라(姚非拉) 작가는 “앞으로 콘테스트가 한국과 중국 외에 일본과 대만 등도 같이 참여 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신인작가의 경합과 화합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콘테스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국내 신인만화가의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하는 한편, 향후에도 한・중 우수만화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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