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절도사 입성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축제는 전라병영성이 가지고 있던 문화적 특색과 매력을 살리고 먹거리와 조선 병영체험 등의 즐길거리를 늘려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병영성 축제는 조선시대 병영밥상 상차림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조선시대 병사들이 먹었음직한‘조선병사 밥상’과 병영성을 무대로 전국을 누볐던 병영상인의 ‘봇짐국밥’, 병영면의 전통 방식으로 풍미를 더하는 ‘돼지불고기 구이’가 선보였으며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아 3일간 음식판매만으로 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체험행사도 돋보였다. 군은 병영성 축제의 컨셉에 맞는 17종의 체험프로그램과 대한민국 무과대전, 수인산성 등반대회 등을 개최했다.
조선병사 떡 먹이기, 딱총 만들기, 조선시대 형벌체험 등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 병영으로 돌아간 듯 체험행사를 즐겼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병영성곽길 걷기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한민국 무예대전이 펼쳐져 큰 눈길을 끌었다. 조선시대 500년간 호남과 제주 4군 6진을 관할했던 뜻 깊은 장소에서 전국 500여명의 무도가들이 보여 진검승부를 펼쳐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병영성축제는 예년과 달리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병영성만의 음식을 개발해 참여형, 수익형 축제로의 전환했다. 올해 축제를 기점으로 앞으로 전라병영성만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개최하지 않았던 병영성 축제는 2년만에 개최됐으며, 2013년 대비 30%의 관람객 증가를 보였다.
*사진설명 : 1. 전라병마절도사 입성식이 축제장인 전라병영성에서 재현되고 있다.
2. 조선병사밥상과 병영상인 봇짐국밥이 판매되는 음식부스 모습
3. 군악대가 전라병영성 축제를 축하하기 위한 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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