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타임뉴스=백두산기자]영덕군(군수 이희진)에서 치매예방을 위한 어르신 뇌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화이팅! 아름다운 뇌 인생』가 많은 어르신들의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9일부터 시작돼 10월까지 운영되는 치매쉼터는 관내 9개소 경로당 어르신 250여명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인지, 감각, 신체단련 등 5개 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 2회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0회차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각 쉼터마다 ‘명찰 만들기’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이 올해 이루었으면 하는 소원을 적어 나무와 열매로 표현하는 소원나무 꾸미기, 자기얼굴을 풍선으로 표현하는 풍선얼굴 그리기, 링과 투호 던지기, 복조리 만들기, 봄풍경 구성하기, 아기얼굴 그리기, 직조 만들기와 치매에 효과가 있는 음식인 카레요리 만들기로 구성됐다.

주제별 활동과 함께 주제와 연관된 추억 이야기를 말하는 시간도 마련돼 과거에 표현하지 못하고 살았던 옛 기억을 서로 나누며 공감하고 재음미하며 자아존중감과 생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더불어 음악에 맞춘 치매예방 체조와 뇌신경 체조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한글공부, 구연동화 등 어르신들의 특성에 맞춤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생활의 활력소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축산2리 치매쉼터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박○○어르신은 “치매쉼터운영을 통해 이웃간의 정과 유대감도 더욱 끈끈해지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크레파스, 색종이, 지끈 같은 다양한 재료로 학교수업 하듯이 참여하고 한글공부, 놀이도 하다보니 옛생각도 나고 아주 좋다."며 만족감과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