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예술공동체삼산이수 마흔번째 작품
타인의 삶에 무관심한 현대인의 자화상 “숨비소리”
이승근 | 기사입력 2015-04-16 19:00:18
[김천=김이환 기자] 4월 30일 - 5월 2일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7시 30분 5월 4일 - 5월 7일 뫼가람 소극장 7시 30분 “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내 남자친구는 고스톱을 잘 쳐요. 그리고 신성일이 뺨 칠만큼 잘 생겼어.....야! 이 도둑년아! 네가 내 돈 갖고 갔지?" (사)예술공동체삼산이수의 마흔번째 작품 “숨비소리"가 4월 30일 부터 5월 2일 까지는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5월 4일부터 5월 7일 까지는 뫼가람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임창빈 작, 노하룡 연출의 숨비소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타인의 삶에 무관심하고 냉소적인 나의 모습,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던 숨을 돌고래처럼 내뿜는 소리 “숨비소리"처럼 이제는 나와 내 이웃의 모습을 따뜻한 눈으로, 심성으로 담아 보고 싶었다.

험난한 삶을 살아온 유삼례 여사의 황혼은 치매라는 병으로 물들어 공원에서 나이 많은 아들과 날마다 점 백 고스톱을 친다. 

인생은 쓰고 달고 아리지만 효심 깊은 아들의 등짝이 유일한 안식처가 되는 유점례 여사의 삶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노인 역에는 제25회 경북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장지숙씨와 매번 올리는 공연마다 관객들의 눈물 콧물을 쏙 빼놓는 연기로 감동을 주었던 유월옥씨가 더블 캐스팅 됐다. 

아들역의 전준우씨는 “제 연기의 지침은 배역이 맡은 시간과 공간을 최선을 다해 이해하고열연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젊고 매력적인 배우다.

조깅녀와 유기견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마음껏 웃어보기도 하자.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고 말하는 노하룡 연출의 말처럼 가족들과 같이 숨비소리를 보셨으면 한다.

이번 공연 “숨비소리"는 제26회 경북연극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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