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최동순]강원도는 재울산강원도민회의 주관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정선 냉동옥수수 5만개(시가 4천만원 상당)가 오는 4월 14일 현대중공업에 납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냉동옥수수 납품은 지난해 옥수수 수확철에 정선 여량농협에서 수매하여 급속냉동시켜 창고에 보관중인 냉동옥수수가 현시세 대비 당초 수매가가 높아 정선 여량농협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에서 강원도에 판로개척을 요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강원도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울산 소재 대형사업체 대량납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재울산강원도민회와 현대중공업 등에 관련 내용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하게 되었고, 울산도민회는 현대중공업 관련부서 및 노동조합, 현대그룹 계열사 식자재 납품업체인 현대그린푸드 등에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전달한 결과, 현대중공업 측에서 우선적으로 오는 4월 14일에 5만개를 납품하고, 5월중 2차 납품을 검토하자는 결정을 받아내게 되었다.

강원도는 재울산강원도민회를 비롯하여 전국에 소재하고 있는 지역별 강원도민회가 철마다 도루묵, 감자 등 강원도산 농·수특산품 판매에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물론, 여름철 관광홍보 캠페인, 겨울철 폭설 피해지원 등 사시사철 강원도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출향도민회들의 도정참여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도민회들과 연계한 신규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